맛있는 버터는 못 참지! 첫 베이킹 기록, "스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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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제 첫 베이킹을 기록해 볼까 합니다.

집에 맛있는 버터가 생겨서, 스콘을 만들어봤어요!

역시, 스콘은 버터 맛이 중요하거든요.

첫 베이킹 치고 너무 비싼 재료가 손에 들린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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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꽁비에뜨 무염 버터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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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박력분) 400 g (종이컵 4컵)

소금 3g

버터 60 g

계란 1개

설탕 30g

베이킹파우더 6g

우유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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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들어보자

 

베이킹은 레시피가 중요하니까 레시피를 띄워놓고 했어요 (앞에 깨알 노트북의 흔적)
이날을 위해서 다이소에서 사놨던 저울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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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를 따라 박력분을 체에 쳐서 준비했어요.

밀가루에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넣었습니다.

버터는 작게 썰어서 넣은 후 으깨어 밀가루랑 잘 섞어줬어요.

계란과 우유를 넣은 후 (이때 우유는 계량컵으로 양을 나누어가면서 넣었어요. 반죽 상태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반죽을 해줍니다. 그리고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서 30분 재워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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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시키는 동안 피자를🍕... 먹습니다 (생략하셔도 좋아요!)

 

 

 

 

30분 타이머가 울리자마자 반죽을 꺼냈어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첫 베이킹이라 그런지 반죽마저 예뻐 보이네요.

꺼낸 반죽은 나름대로 모양을 내어 잘라줍니다.

저는 '심플 이즈 더 베스트', 그냥 숭덩숭덩 사각형으로 잘라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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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븐에 들어가기 전 계란 노른자를 발라줄 거예요.

노른자를 발라준 부분이 노릇하게 색깔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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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17분 정도 구워줘요.

 

 

 

 

 

저는 처음에 오븐 예열도 할 줄 몰라서 계속 열어봤어요.

사실, 열어보고 잘 됐는지 확인 후 조금 더 돌렸어요.

레시피대로 한 번에 딱 떨어지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용케 예쁜 자태의 스콘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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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만큼 맛은..?!

제가 먹어본 스콘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었지만 그만큼 비싼 버터를 써버려서,

시중에서 사 먹는 게 더 싸게 칠 것 같더라는 게 함정이네요,

그래도, 맛있는 버터를 쓴 만큼 너무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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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는 말

 

첫 베이킹이라, 나름 신경 써서 플레이팅도 해보았습니다.

이 날은 첫 베이킹이 성공적이어서 하루종일 즐거웠어요.

 

저는 원래 관성이 좀 큰 사람이라, 일상에서 새로울 일이 잘 없어요.

근데 몇 년 전부터 관성이 큰 것도 고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관성들을 좀 깨 보자 하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것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베이킹이었는데, 첫 베이킹 인상이 너무 좋았어서, 그 이후 또 다른것들도 하나씩 해보고있습니다.

(블로그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나이를 한 살씩 먹을수록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없어요.

새로운 경험은 생각과 삶의 경계를 넓혀주곤 하는데, 그렇다고 새로운 경험이라는 게 꼭 특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소소하게, 내일도 오늘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