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 리뷰 feat. 조식, 런던 베이글, 빌즈 잠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그니엘 방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4월 말경 주중에 방문했어요.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 갔던 건 아니고 주중의 여유로움을 누려보자 싶어서 호캉스 겸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욕심내다보니 사진이 너무 많아요. 참고부탁드립니다)

글이 긴 편이니 원하시는 정보는 옆의 Contents에서 뛰어넘기하셔서 보세요 :)

 

 

 

 

📍 투숙 정보

 

주중 1박 2일

투숙 인원 3명

엑스트라베드 추가

리버 뷰 업그레이드

조식 3인

 

투숙 인원은 3명이었어요. 알아보니 인원 추가 비용의 두배를 내면 침대추가가 되길래 (침대 추가 시 인원 추가 비용 없음) 12만 1천원 내고 엑스트라베드 신청했구요. 리버뷰 전환으로 6만 500원 추가했습니다.

참고로, 전망 욕조 비용도 6만 500원 추가하면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다녀온 지인 분의 말에 의하면 물 받으면 김이 서린다길래 방 전망만 리버뷰로 업그레이드했어요.

 

 

 

체크인은 15:00시 이후부터 가능해서 점심을 먹고 체크인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이날 점심은 빌즈 잠실에서 먹었어요. 시그니엘에서 도보로 5분거리인데다 요즘 브런치는 무조건 건강식으로 먹는지라 빌즈 (Bills)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빌즈 잠실

 

메뉴는 두 개랑 롱블랙 하나 시켰어요

(간식 용 배 남겨!)

 

 

 

치킨슈니첼이랑 찹샐러드 시켰구요. 찹샐러드는 아보카도랑 그릴 치킨을 추가했습니다🥹

치킨 슈니첼은 밑에 깔려있는 계란이 너무 맛있었고, 찹샐러드는 그릴치킨 추가했더니 구성이 나쁘지 않았어요! 

메뉴 하나하나의 가격이 (많이) 센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좋았습니다.

 

 

 

 

 

 

📍 시그니엘 체크인 & 라운지

 

15:00 체크인이어서 2시즈음해서 시그니엘로 갔어요. 참고로 빌즈에서 문 열고나오면 바로 시그니엘이 보입니다. 체크인은 79층에서 이루어지고 라운지도 동일한 층에 있어요.

 

 

 

 

 

79층으로 올라가시면 태블릿에 번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체크인 대기가 이루어집니다.

2시쯤 갔는 데 대기가 좀 있었습니다. 로비 전경이 좋아서 리버뷰 감상하면서 앉아 있었어요.

 

 

 

 

참고로 저녁에 찍은 로비 사진 

 

 

 

 

부대시설 정보들이랑 체크인 키 주셨구요. 저는 라운지랑 헬스장만 가봤어요.

참고로, 헬스장은 (사진은 하나도 안찍었네요) 운동복이랑 양말까지는 대여를 해주시고 운동화는 개인 운동화 지참이 필수입니다.

 

 

 

 

 

 

라운지는 체크인하는 79층과 동일한 층에 위치하고 있었구요.

음료와 간단한 스낵 정도만 있었습니다. 해피아워때도 가봤는데 샴페인 4 종류 외에 조금 더 곁들여먹을만한 것들 (김부각, 치즈 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거의 스낵 수준이었습니다.

 

 

 

 

 

 

📍 객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저는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했었어요. 사실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면 조금 방이 좁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좁지 않았습니다. 문에 부착된 대피도  기준으로  보니 모서리에 있는 방이어서 방이 조금 더 큰 느낌이기는 했어요. (감안해서 봐주세요)

 

 

 

 

 

 

 

뷰는 말해 뭐해 너무 좋았구요. 방쪽은 리버뷰, 화장실 (전망 욕조를 하지는 않았지만 변기있는쪽은 유리창이있어요 ㅎㅎㅎ)은 약간의 시티뷰여서 야경이 좋았습니다. 책상 하나 있었고, 티테이블과 의자도 있었어요.

 

 

 

 

 

 

침대 헤드쪽은 매화로 장식되어있는데 뭔가 한국의 미를 살린다고 한 것 같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배스룸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전망 욕조는 아니었지만 전망 변기 구조였습니다.

어매니티는 딥디크였구요. 드라이기는 테팔이었어요. 참고로, 헬스장 사우나에는 모두  다이슨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참고로 바스티랑 바스용 소금도 있어서 즐겁게 피로회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고로 복도랑 객실에 처음에 향이 굉장히 강했는데, 제가 향을 별로 안좋아해서 공기청정기를 요청드렸어요.

객실에서 0번 누르시고 가습기나 공청기 가져다달라고하시면 객실로 가져다주십니다.

 

 

 

 

 

 

 

 

 

이 날 지구의 날 소등 행사가있다고해서 잠시 소등하고있었는데, 덕분에  야경을 120%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운드바로 클래식 틀어놓고, 웰컴티 받아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야경을 즐겼습니다.

 

 

 

 

 

 

 

 

 

웰컴티 :)

 

 

 

 

웰컴 티 다기들이 참 예쁘던데 비싼 애들이라 예쁜가봐요 

 

 

 

참고로 객실에 에비앙 3개랑 시그니엘 캡슐이 구비돼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에비앙은 물 맛이 별로 ㅠㅠ

미니 냉장고도 있고, 샴페인 드시는 분들을 위한 아이스 버킷도 있었어요.

 

 

 

 

 

 

 

 

 

📍 송파 나루공원

 

시그니엘에서 조금 빈둥거리다가 앞으로 나오면 송파 나루공원이 있습니다. 서호 & 동호 한번씩 돌고 저녁먹으러 갔어요. 롯데월드에서 노는 사람들의 소리와 종종 보이는 거위들을 구경하면서 걸으면 좋습니다. 4월 초였다면 벚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겠지만, 꽃보다 사람이 많았을거라 위안하면서 푸릇해진 길을 걸었어요.

 

 

 

 

 

📍 시그니엘 조식

 

 

저는 호텔에 가면 무조건 조식파여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로비 층인 79층 보다 한 층 위 (층고가  높은 관계로 층수로는 두 층 위), 81층에 위치한 프랑스 음식점 STAY에서 조식을 드실 수 있어요.

 

 

 

 

시그니엘 조식에 대한 인상은 "빵에 대한 비중이  크다"는 것과 "가지 수는 적지만 퀄리티가 좋다" 입니다.

음식은 크게 4 개의 존이 있었고 샐러드, 생 음식 / 빵 / 웜푸드 / 과일 이었어요.

 

일단 자리에 앉으시면 미역국을 준비해주시고 (지금까지 먹어본 미역국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계란 음식을 1종 주문 가능합니다. 오믈렛 / 서니사이드업 / 스크램블 중에서 고를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오믈렛이 해 먹기 힘들지만 호텔에서 오믈렛 먹을 때마다 실패한 경우가 많아서 저는 스크램블을 시켰어요. 촉촉파거든요. 근데 일행이 시킨 오믈렛을 한 입 먹어보니 안에가 촉촉하니 퀄리티가 좋은 오믈렛이었습니다.

 

 

 

 

 

 

📍 런던 베이글

 

시그니엘 리뷰에 왜 런던베이글이냐 하시겠지만, 저의 시그니엘 투숙 일정 중 있었던 걸 한번에 정리하다보니 들어갔어요. (절대 따로 글 쓰기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ㅎㅎㅎ) 시그니엘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게 요 런던 베이글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런던베이글 대기가 많다보니 캐치테이블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잠실> 점줄 서놓으시고 얼마 안남았다고 연락이오면 슬 내려와서 베이글 사러 가시면 돼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사실 충동적으로 줄서기 해놓고 가본거여서요.

당근라페를 좋아하는 편이라 당근 라페랑 호두 베이글 참깨 크림베이글을 먹어봤는데 메이플 크림치즈랑 호두 베이글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이 왜이렇게 런던베이글 줄서서 먹는가 했는데, 나름 납득이 되는 맛이었습니다.

 

 

 

 

 

📍여담; 정말 별로였던 저녁

 

원래는 저녁 메뉴도 리뷰에 남기려고했지만.... 정말 맛이 없어서 쓸 수 가 없어요. 스시이세이를 갔는데, 감태가 너------무 비려서 못먹었어요. 지라시스시랑 사케동이랑 우동을 시켰었는데, 거의 다 남기고 왔습니다. (이하 생략)

 

 

📍마무리

 

여기까지, 시그니엘 서울 호캉스 후기였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갔던 일정이라 그냥 여유롭게 쉬고 오자는 느낌으로 갔었는데 생각보다 좋았구요.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롯데월드 몰에 맛있는 거 먹고 호수 산책하고 노니까 재미있었어요. 롯데 타워 전망대는 예전에 가봐서 이번에는 안갔는데, 시그네엘 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숙박하시면 별도로 전망대는 안가셔도 될 것 같아요. 즐거운 여행 &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