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 전망대까지 올라가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의 대명사 <순천만습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방문 일시는 10월 30일 경이예요. 참고로 10월 31일이 순천국가정원박람회 마지막 날 (폐막식)이어서 30일에 둘 다 방문하려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른 날 각각 방문했어요. 사실 입장료를 구매하면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이 모두 함께 입장가능한 티켓이어서 돈이 많이 아까웠지만, 그래도 각각이 둘러볼게 많은 데다 해가 5시 반이면 지는지라 각각 다른 날 방문한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순천만 습지 입구에서 왼쪽으로 쭉 따라가시면 갈대들을 보실 수 있어요. 참고로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장까지 연결된 스카이 큐브 순천만역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그곳까지 셔틀을 별도 운행합니다. 저는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사전 검색했을 때 스카이큐브가 월요일은 휴무래서... 차로 이동했거든요... 그런데 웬걸 ㅠㅠ 이날은 운행을 하고 있더라고요.

 

 

 

순천만습지 먼저 한눈에 보기

 

아무튼 저는 이 날 3시가 조금 넘어서 순천만습지에 입장했기 때문에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사실 갈대숲탐방로만 구경하고 돌아가면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데, 저는 <용산 전망대>까지 올라갈 계획이었거든요. 어딜 가든지 끝까지 가봐야 되잖아요~ 용산 전망대를 갈 때는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으세요. 보통은 갈대숲 탐방로만 보시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으시더라고요. 용산 전망대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래도 산을 오르는 거다 보니 해가 지는 시간을 잘 고려하셔서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갈대숲 탐방로

 

갈대숲이 쭉 이어지는 길입니다. 데크 길을 따라 쭉 걸어볼 수 있어요. 애초에 용산 전망대를 오르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데크를 따라 용산전망대 가는 길로 갔습니다. 용산 전망대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 화장실이 밑에 있으니 들르실 분은 미리 들르신 후 오르세요.

 

오후 3시쯤의 갈대숲

 

 

 

해 질 녘쯤의 갈대숲

 

저는 해가 뉘 엿 할 때쯤 용산 전망대에 올랐다 내려왔어요. 그랬더니 갈대숲에 다시 도착했을 때는 해 질 녘이었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거를 실시간으로 갈대숲에서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용산 전망대로 올라가 보자

 

저 흔들 다리를 건너면 이제부터는 산을 오르는 거예요. 말 그대로 산을 조금 오르는 거다 보니 착장은 편한 복장으로 갖추시는 걸로!  흔들 다리를 건너가면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가다 보면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전망을 볼 수 있어요. 올라가는 중에는 "이걸 왜 올라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중간중간 나타나는 멋진 전경을 보며 일단 끝까지 올라가 보기로 마음먹어요.

 

 

 

 

 

 

 

용산 전망대

 

용상 전망대에 오르면 세계 자연유산 순천만 9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올라올 때 느꼈던 힘듦이 싹 씻겨나가는 기분이에요. 내가 이걸 두 눈에 담아도 되나 싶은 전경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해가 내려가기 한 시간 전쯤이어서 빛이 부서지던 시간대였어요.

 

 

 

1경부터 9경까지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사진을 찍고 저는 내려왔어요. 많은 분들이 해넘이를 보려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해가지면 어두워질 것 같아서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갈대숲에서 해가 지는 광경을 봤습니다.

 

 

 

내려왔더니 해가 지는 갈대숲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 한참 찍고 돌아갔어요.

 

 

 

주차는 주차장에 위치한 사전 정산기에서 정산이 가능합니다. 다만 저공해 자동차나 다른 할인은 직접 주차장 출구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갈대는 꽤 오랜 시간 유지되다 보니 늦은 가을까지도 정취를 갖고 있어요. 저는 10월 말경 다녀왔어요. 갈대가 조금 덜 핀 (?) 느낌이었어요. 

 

 

내려와서는 홍보관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홍보관도 상대적으로 잘 돼있어서 들러서 구경했어요. 보면서 이 자연 경관을 유지하기 위한 순천시의 노력을 많이 느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