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다 액자를 품은 카페, "무지개펜션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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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igae
Pension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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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제남서로 737에 위치한 <무지개펜션 에스프레소>를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거제도에 놀러갔을 때 날씨가 너무 더웠어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던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매미성을 가려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울것같아서 카페 한 곳을 찍고 해안가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자고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거제도 해안가 드라이브는 제 언니가 정말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언니 덕분에 예쁜 뷰를 마음껏 보면서 드라이브했어요)

 

 

 

 

그래서 찾게된 카페가 바로 이곳, <무지개팬션 에스프레소>였어요. 이 카페는 거제도 남쪽에 위치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통영에서 거제도를 넘어가거나 부산에서 거제도를 넘어가면 거제도의 서쪽 혹은 북쪽으로 떨어지게되는데요. 저는 부산에서 넘어왔기때문에 거제도의 북쪽에서부터 쭉 동쪽 해안가를 따라 달려서 카페로 향했어요.

 

 

 

 

 

 

 

 

거제도 동쪽을 따라 해안도로를 달리니 중간중간 길가에 수국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수국철이 아닐 때 갔던 터라 거의 다 진 수국을 볼수밖에 없었지만. 가는 길마저 전반적으로 너무 멋있어서 기분 좋은 드라이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에 왜 '펜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을까 정말 궁금했는데요. 도착해보니 이곳이 카페가 맞는지 갸우뚱해지는 외관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팬션이었나봐요. 그래서 이름을 이렇게 지으신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해가 뉘엿하기 직전에 카페에 도착했어요. (사진에 빛이 정말 잘 담겼죠?)

 

 

 

 

 

 

이 곳은 노키즈 존이에요. 설명을 보니 안전사고와 성인손님의 배려를 위해 영유아 및 어린이 출입을 제한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밑에 층에 내려갈 수 있었는데, 내려가는 계단이나 나가는 곳이 아이들이 다칠수도 있다고 판단하셨나봐요. 그리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에스프레소 바'같은 느낌을 연출하려고 하셨던것같아서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계신건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았습니다.

 

 

 

 

 

 

 

 

 

 

 

사실 카페에 들어서기까지 그렇게 큰 기대는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이 곳을 찾아보고 가자고 일행에게 권했는데 네비게이션이 '도착했다'고 했을때는 '아... 여기야..?'라고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카페에 드러서니까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씨가 화창한대다 해가 질 무렵이어서 빛이 정말 예쁘게 비치고있는 바다를 액자처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서서 보이는 뷰가 통창이어서 예뻤고, 포토존으로 운영하고계셨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커피를 주문하는 곳이 바 형태로 되어있었고, 흰 머리의 여사장님께서 바리스타를, 흰 머리의 남사장님께서 계산을 맡아주셨어요. 참고로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7천원이고 핸드드립은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과테말라 원두로 만원이었어요. (아메리카노가 웬만한 곳의 핸드드립 가격이라 조금 놀랐어요) 아메리카노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원두를 사용하신다고 들었고, 핸드드립은 직접 블렌딩하신다고하셨어요.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에스프레소 콘 파나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가 '구수한'원두였는데 부드러웠어요. 2구짜리로 샷을 추출하신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비싸게 받으신대요  (다른곳들은 3구로 추출해서 강제로 진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메리카노치고는 비싼건 맞는것같아요. 하지만, 맛은 부드러워서 분위기 + 맛으로는 한번쯤... 은 소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주 오라고한다면 오지 못할것같아요. 저는 그래서그런지 오히려 에스프레소를 먹는게 더 인상깊었어요.

 

 

 

 

 

 

 

 

 

 

에스프레소는 콘 파나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직접 연구하신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시더라구요. 위에 크림이 올라가서 달달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에스프레소 자체도 맛있었구요.

 

 

아! 건강빵 형태로 만든다고하셔서 자색고구마 빵도 먹어봤어요. 보리술빵 + 고구마 느낌의 빵이었습니다.

 

 

 

 

 

 

 

 

 

 

 

 

들어서는 입구를 1층으로친다면 계단을 내려가는 지하가 있었어요. (사실상 반대편에서 보니 입구가 있는 층이 2층이더라구요) 이 통창 뷰가 있는 1층은 좌석이 많지는 않았어요. 통장 뷰는 포토존이어서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창가쪽 왼편 오른편에 자리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 반대쪽 (입구쪽)에 자리가 있었는데, 주차장 뷰여서 굳이 앉아서 있고싶지는 않았어요. (사진을 찍기는 했으나 생략할게요) 그래서 저희는 바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재밌었어요. 하지만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나와야해서 오래는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반대 쪽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창문이 조금 지저분해서 아쉬웠어요.

 

 

 

 

 

 

 

 

 

 

 

밑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와봤는데, 조금 퀴퀴한 냄새가 나고 가구들이 오래된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위쪽은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는데 아래 층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어서 한번쯤은 나가서 보시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위층에서 보는 액자뷰가 가장 예뻤던 것 같습니다. 아마 사장님도 이 뷰를 보고 이 집을 사신게 아닐까요?)

 

 

 

 

 

 

 

 

 

 

 

 

 

 

 

 

밖으로 나와서 건물을 바라본 뷰. 아까 말씀드린 입구쪽 통창이 완전 통창으로 되어있어요. 다락방은 공사중이던데, 다락 공간이 생기면 어떨지 조금은 궁금하네요. 

 

 

위치가 완전 남쪽에 위치해있어서 다른 유명한 관광지와 연결이 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해안가 드라이브를 하면서 오기에는 좋은 코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통창뷰를 보려면 해가 있을때 방문하셔야하니 시간대를 잘 맞춰서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커피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웠습니다. 가격이 다소 아쉽기는하지만 커피 자체는 맛이 있었고, 관광지에서의 커피값 + 뷰값으로 생각했어요 :) 

 

 

 

 

 

 

 

 

혹시 거제도에서 너무 대형 카페가 아닌 곳을 찾으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에스프레소가 맛있었어서 저도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더블 샷도 한번 더 먹어보고싶어요 !

 

 

 

 

 

 

 

 

 

 

여기서 마칠게요

오늘도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