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Watch Series 8: 애플워치 시리즈 8] 세 달 사용 후기 (SE vs Series 8 / GPS vs Cellular / 총 평)

 

 

"애플 워치 시리즈 8, 세 달 사용 후기!"입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 8이 나왔을 때 선물 받았어요 (제 인생 첫 워치예요.) 선물해 주신 분이 Series 7 vs 8 비교해 보시고 SE랑도 비교해 보시고 Series 8로 선물해 주셨답니다.

 

 

 

 

 

 

어머니께 갤럭시 워치를 선물해 드린 적은 있지만 제가 워치를 사용하는 건 처음인지라, 언박싱부터 두근두근했어요. 스타라이트 알루미늄 41mm + 스타라이트 스포츠밴드로 선택했고요.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한 걸 받은 경우예요. 박스를 열면 스트랩과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택배가 도착하기 전부터 정보를 알아놨어서, 어렵지 않게 스트랩을 바로 끼울 수 있었어요.

 

결국... 아이맥 + 맥북 + 아이패드 + 애플워치 + 아이폰 + 에어팟을 갖춘 완벽한 앱등이가 완성되었어요. 이 생태계를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워치를 차고 다니면서 주위에서 셀룰러 vs GPS / Series 8 vs SE 많이 질문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본 내용을 적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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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셀룰러 vs GPS?

저는 처음에 셀룰러 사용을 고려했었어요. 러닝을 시작해 볼 계획이 있었는데, 늘 휴대폰을 들고뛰는 게 불편하다고 느껴졌었거든요. 그래서 폰은 캐비넷이나 집에 두고 워치만 차고 에어팟을 꼽고 달리는 상상을 했더랬죠. 하지만 셀룰러 모델을 알아보니까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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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통신사 요금이 1만 원 정도 더 나간다고?

셀룰러 모델이 GPS보다 비싼 건 둘째 치고, 통신사 요금이 내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요금 외에 더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말 그대로 워치를 위한 번호를 하나 더 개통하는 구조더라구요. 그래서 "셀룰러 기기 비용을 더 얹어서 산 후에 지속적으로 한 달 통신 비용을 낼 정도로 가치가 있는가?"라는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저에게 이건 말도 안 되는 사치 + 필요 없는 소비라는 결론이 아주 쉽게 나왔습니다. 제가 운동하는 동안 아주 중요한 전화를 받아야 하는 비즈니스맨도 아니고요. 결론적으로 현재 저는 운동할 때 폰이 아주 가까이에 있는 요가만 주구장창 하고 있거든요. 현명한 선택이었던 거죠.

➤ 제가 했던 고민을 바탕으로 유사한 결론이 나오신다면 "GPS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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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atch Series 8의 주요 특징 : 체온 측정 기능 → 좋음?

Series 8이 갖는 특징 (다른 모델이랑 비교했을 때)은 체온 측정 기능 추가가 주요한 것 같더라고요. 여자들은 체온 측정이 배란일 예측이나 생리주기 예측에 도움이 되는 데다, 저는 생리주기 예측이 제 라이프 사이클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지라, Series 8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손목 온도는 수면 중에 측정이 됩니다. 저는 잘 때 워치를 꼭 착용하고 자고 있어요. 수면 패턴 분석 + 손목 알람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손목 온도 측정이 기능상으로 도움이 되는가? 에 대해서 제 답은 "아직 잘 모르겠다"입니다. 세 달을 썼는데, 아직 정확히 도움이 되는지는 결론을 못 내렸어요. 사실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사용해 보고 결론이 나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딱히 더 좋은 점을 못 느꼈어요)

 

 

 

 

 

 

 

3) 애플워치 꼭 필요한가?

여기에 대한 대답은 필수는 아니지만 애플 워치를 사용한 이후 제 삶의 패턴 + 양상이 많이 달라진 건 맞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한 번쯤은 추천드리고 싶어요. (선물해 주신 분께 너무 감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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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라 인간"

애플 워치 착용 이후 운동하는 게 더 재밌어졌습니다. 제 캘린더가 가시적으로 언제 어떤 운동을 했는지, 운동량은 어땠는지 종합적으로 보여주니까 더 자극을 받게 되더라고요. 안 움직이고 앉아 있는 생활이 주 패턴이던 저에게 애플 워치는 끊임없이 알람을 울려주고 몸을 움직이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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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인간"

워치를 착용하고 자는데, 이때 손목 알람이 너무 좋아요. 제가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알람을 싫어해서 휴대폰 진동으로 알람을 설정하는데 그것보다 손목 알람이 더 잠을 깰 때 수면 방해 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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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효과

시곗줄을 편하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내 코디에 맞춰서 운동할 때나 스포티하게 입을 때는 스포츠밴드, 포멀 하게 입을 때는 다른 밴드를 쓰면 코디 효과도 좋아요! 그리고 시계 인터페이스도 줄이나 패션에 맞춰서 바꿀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위에 워치 쓰시는 분들 줄을 여러 개 사서 활용하시던데 (줄질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조만간 예쁜 스트랩들 찾아서 착용해 보고 비교도 해볼까 싶네요.

 

 

"이 알람 놓치지 마세요"

휴대폰을 대놓고 보지 못할 때 (예, 미팅 중) 울리는 알람, 휴대폰을 잠시 멀리 뒀을 때 울리는 전화 등을 놓치지 않는 데 워치가 톡톡한 역할을 합니다. 그때마다 워치를 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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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전자기기를 써보았지만, 워치는 확실히 생활에 영향을 많이 준 제품 중 하나입니다.

꼭 비싼 모델일 필요는 없지만, 한번 사면 꽤 오래 쓸 것 같아서 이왕 구입하시는 거 본인의 요구사항 + 기기의 스펙을 잘 검토하셔서 한번 구입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